20일 서울세관에 따르면 서울세관은 지난 6월부터 외벽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 중에 있으며, 오는 10월 말까지 모든 공사를 마무리 지을 계획이라고 하는데요.

이번 리모델링은 올해로 36살을 맞은 서울세관 건물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추진됐다고 합니다.

세관 관계자에 따르면 서울세관은 최근 본관 외벽에서 벽체의 일부가 떨어지는 현상이 발생해 직원 및 방문객의 안전성 문제가 야기된 바 있습니다.

가뜩이나 지난해 경북지역 지진으로 인해 건물 안전성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던 시점에서 외벽 공사를 더 이상 늦출 수 없었다는 것이 서울세관 측의 설명입니다.

아울러 본관 건물 창문은 단열 시설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아 냉난방 효율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되어 오던 참이었습니다.

이번 서울세관 외벽 리모델링 공사에는 총 예산 30억원이 투입될 예정입니다.

서울세관은 외벽 및 창호 자재는 노후 건물인 점을 고려해 최대한 가벼운 소재로 준비하고 에너지효율 1등급 이상의 단열이 가능한 고효율 단열재를 선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서울세관 관계자는 "직원들의 업무에 최대한 방해가 되지 않도록 주말을 활용해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공사로 인해 본관 주차공간이 협소해진 것은 정원 인근의 잔디밭을 활용해 불편을 최소화했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공사를 무사히 마무리 지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